대구 내년 국비 3조6천억, 경북 9조7천억 반영
대구 내년 국비 3조6천억, 경북 9조7천억 반영
  • 김종현
  • 승인 2021.08.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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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올 대비 15% 늘어
주요 신규사업 52건 포함
경북, 1천695억 원 증가
교통망 예산 대규모 확보
대구시가 내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반영액 3조 1천억원 대비 4천 715억 원이 증가한 3조 6천여억 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률과 비교했을 때 15%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정부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8.3%(’21년 558조 → ’22년 604.4조)를 훨씬 상회 한 액수다.

특히 첨단의료, 물산업, 미래차, ICT융합산업 등 주요 신규사업 52건에 1천 756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주요 반영사업을 살펴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 치료제 산업 선점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 실증플랫폼 구축사업(1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에서부터 임상, 건강보험 수가 반영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역점사업으로 ‘센소리움연구소 운영(1단계 : 지능형 센서 활용 스마트 물산업, 30억 원)’도 신규로 반영되면서, 향후 시스템 반도체 산업으로까지 영역확장이 기대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 238억 원, 미래형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 97억 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에 854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400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320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465억 원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반영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안에 누락 된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 등 9조7천161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1천695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국비확보를 최우선 도정과제로 선정하고 ‘국비 확보만이 살 길이다’라는 각오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구축, 기존 추진 중인 사업 예산은 물론 59건에 달하는 신규 사업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SOC 분야의 경우,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1천686억원,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2천793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3천889억원,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1천764억원 등을 확보, 낙후된 경북지역의 교통여건 향상을 꾀한다.

연구개발 분야의 경우,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730억원, 구미스마트산단 관련 170억원,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 102억원 등 3천810억원의 국가예산을 반영하여 미래성장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됐다.

농림수산 분야의 경우, 영일만항 개발 265억원, 최근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새로운 발전모델 중 하나인 의료, 복지, 교육 등의 연계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마을단위 돌봄 농장을 조성하고자 야심차게 추진 중인 케어팜 밸리 조성사업 5억원, 선부 해양역사 기념공원 조성 2억원 등 6천466억원을 확보했다.

환경 분야의 경우, 상주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15억 원,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 4억 원 등 5052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국회의원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김상만·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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