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점차 역전승…백정현 호투 빛났다
삼성, 1점차 역전승…백정현 호투 빛났다
  • 석지윤
  • 승인 2021.08.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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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6이닝 5탈삼진 1실점
QS 달성…시즌 11승째 질주
김상수는 통산 500타점 달성
삼성의 좌완 에이스 백정현(34)이 마지막 패배를 안겨준 키움을 상대로 호투하며 설욕했다.

백정현은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백정현의 시즌 19번째 등판.

백정현은 앞서 등판한 11경기에서 패배 없이 7승만을 따내며 ‘승리 보증 수표’역할을 해왔다. 이날 전까지 10승 4패를 기록 중이던 그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5월 18일 홈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전. 당시 백정현은 5이닝 4실점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이후 호투를 연발하며 10경기 이상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이날 약 3개월여만에 다시 키움을 상대한 백정현은 장타 3개를 허용하는 등 꾸준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그 때마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홈 베이스를 허용한 주자는 단 한 명. 백정현은 이날 6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달성했다. 백정현은 이날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지난 7월 2일 NC전 이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2.30에서 2.26으로 낮췄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까지 나왔다. 이후 등판한 이승현, 김대우, 장필준, 오승환 등이 리드를 지켜내 백정현은 시즌 11승째를 달성하며 지난 5월 26일 NC전 이후 8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이날 키움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52승 3무 42패째. 이번 승리로 삼성은 한결 편하게 이튿날 키움과의 더블헤더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4회 2사 만루에서 승부를 뒤집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02번째. 또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재일은 이날 출장으로 통산 1천1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28번째.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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