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66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6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천76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85명) 이후 이틀간 5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60명대로 올랐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1명은 앞서 확인된 7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남구 소재 대학병원 관련 12명이 추가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02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소재 사업장과 연관 있는 확진자는 10명 늘어나 누적 36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 3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3), 서구 소재 학교 1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2) 1명, 수성구 소재 유흥주점 1명 확진됐다.
북구와 달서구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북구 소재 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같은 날 1명, 31일 1명, 이달 1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는 지난달 28일 지표 환자 발생 후 29일 2명, 31일 1명, 이달 1일 1명이 확진됐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1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7명은 서울, 인천, 경기 용인, 충남 천안, 강원 삼척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1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 등 파악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