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지난 8월 11일에 치러진 제2회 검정고시에 30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응시해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

합격자는 고졸 전과목 합격 24명, 중졸 전과목 합격 1명으로 87.5%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5명은 부분 합격했다.

김천지역의 학업중단청소년은 2018년 81명, 2019년 100명, 2020년 11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중 50여명의 청소년들이 김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을 통해 검정고시에 응시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운영된 꿈드림 자율학습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전한 학습공간을 찾기 어려운 학교밖청소년들에게 학습공간과 함께 학습자료, 검정고시교재, 급식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검정고시 집중반 운영을 통해 검정고시 합격에 큰 도움을 주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백 모군은 “끝까지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신 덕분에 드디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며 “꿈드림 선생님들이 아니었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김충섭 시장은 “청소년들의 노력과 꿈드림센터의 열정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며 “검정고시 이후에도 대학진학, 사회진입 등 학교밖청소년이 희망찬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