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52명… 13일째 50명 이상 확진
대구 신규 확진자 52명… 13일째 50명 이상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1.09.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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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2명 발생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2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천819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2일(51명)부터 13일째 하루 5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앞서 확인된 7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남구 소재 대학병원과 관련해 8명이 추가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210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182명은 의료기관 관련, 28명은 n차 감염자다. 이 외 수성구 소재 사업장 3명,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1명, 서구 소재 학교 1명, 남구 소재 유흥주점 1명, 북구 소재 학교 1명, 수성구 일가족 관련으로 1명이 감염됐다.

북구와 서구에서는 새로운 집단 발병도 확인됐다. 

먼저 북구 소재 사업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이달 2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도 지난달 31일 지표 환자 발생 후 이달 1일 3명, 2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9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명은 세종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12명 발생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역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748명이다. 이들 중 342명은 지역 내외 11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39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자가 치료 중인 환자는 2명, 입원 예정인 환자는 8명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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