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2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천861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1일(34명) 이후 2주 만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앞서 확인된 7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남구 소재 대학병원 및 중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중구 의료기관 사례가 남구 대학병원 사례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해 하위 집단 감염 사례로 재분류했다. 중구 의료기관에서는 지난달 28일 1명, 31일 3명, 이달 1일 1명, 2일 1명, 3일 2명 등 전날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동구 소재 의료기관(2) 3명, 수성구 소재 사업장 2명, 북구 소재 사업장 2명, 서구 소재 학교 1명, 달성군 소재 사업장(3) 1명, 서구 소재 종교시설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3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3명은 각각 경기,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필리핀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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