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 잘 넘기면 좀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 조정 예정"
정부 "9월 잘 넘기면 좀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 조정 예정"
  • 조혁진
  • 승인 2021.09.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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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목표 충분히 달성 가능…이달 중하순부터는 접종 효과 본격화될 것”
방역당국이 이달 중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 된다면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나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내일(6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조치가 4주간 시행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방역적 긴장감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단계 수준은 유지하되 예방접종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조심스럽게 완화하고 있다”며 “현재 방역상황과 예방접종 확대에 따른 기대효과, 추석연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추석연휴를 포함해 향후 4주간을 잘 넘겨 적절한 수준에서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면 10월부터는 좀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를 조정할 수 있다. 정부는 그렇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행 안정화를 위해선 충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제된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0월 말까지 접종 완료률 70% 기록을 목표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기준 1차 접종률은 58.4%, 접종완료자는 인구 대비 34.6%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이러한 추세라면 정부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예방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전파 차단 효과와 위중증, 치명률 감소 효과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며 “이달 중하순부터는 이러한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조정이 성급한 방역 완화로 귀결될지, 일상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징검다리 기간이 될지는 이제 우리 모두의 노력에 달렸다. 방역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일상 속에서 방역관리에 신경을 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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