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가상 맞대결, 윤석열 59.1% vs 이재명 24.2%
TK 가상 맞대결, 윤석열 59.1% vs 이재명 24.2%
  • 윤정
  • 승인 2021.09.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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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에이스리서치, 시도민 여론조사 ▶ 관련기사 참고
범보수 대선후보 적합도 尹 37.8%…洪 25.2%로 ‘맹추격’
범진보 이재명 21.8 vs 이낙연 13.5…지지후보 없음 22.8%
대구시장에 곽상도 15.1 vs 홍의락 13.4 vs 권영진 11.5%

 

대구·경북(TK) 지역민은 차기 대선 범보수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선택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범진보 후보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또 차기 대구시장감으로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어 권영진 시장의 3선 도전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경북지사는 이철우 현 지사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TK 지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국민의힘에 지지를 보냈으며 10명 중 7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에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대구신문이 6일 창간 2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9월 1일~3일, 3일간 대구·경북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2천2명(전체 32만6천577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 성공 7만6천529명, 응답 완료 2천2명, 전체 응답률 2.6%)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 및 국정 수행 평가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광역단체장 평가 및 후보 적합도 등에 대한 견해를 자동응답 조사(ARS)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70.5%, 유선·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RDD 29.5%)로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이같은 조사결과를 얻었다.

범진보 진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1.8%를 얻어 13.5%에 그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섰다. 이어 박용진 의원(8.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6%), 정의당 심상정 의원(5.5%), 정세균 전 국무총리(4.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 후보 없음’ 응답이 무려 22.8%에 달해 TK 지역민의 보수적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범보수 진영 후보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7.8%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25.2%를 얻은 홍준표 의원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2%, 최재형 전 감사원장 4.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1%, 원희룡 전 제주지사 1.6% 순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33.6%를 얻었지만 윤 전 총장은 8.4%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54.0%를 얻어 23.9%에 머문 홍 의원을 압도했다. 홍 의원은 20대~40대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윤 전 총장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여야 대선후보 가상대결에서는 범야권의 윤 전 총장(59.1%)이 이 지사(24.2%)를 34.9%포인트 차이로 앞서 TK 지역민의 보수 후보 쏠림 현상이 그대로 반영됐다. 윤 전 총장은 남성(61.4%), 60대 이상(75.2%) 고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허리 계층인 40대에서 41.0%를 기록해 42.5%의 윤 전 총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당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53.8%를 얻어 21.0%에 그친 민주당을 32.8%포인트 앞섰다. 이어 정의당(3.9%), 국민의당(1.8%), 열린민주당(1.4%) 순이었고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4.2%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대(35.1%)에서, 국민의힘은 남성(58.0%)과 60대 이상(66.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TK 지역민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아주 박한 평가를 내렸다. 26.0%만이 잘한다고 평가했고 70.1%가 못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잘함(14.9%)과 못함(79.0%)의 차이가 64.1%포인트에 달했다. 비교적 젊은 세대인 20대(잘함 27.1%, 못함 70.6%)와 30대(잘함 28.9%, 못함 68.1%)에서도 부정평가 비율이 크게 높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3선 도전에 경고음이 울렸다. 대구시민 10명 중 3명(33.1%)만이 권 시장의 업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렸고 ‘못한다’라는 부정적 평가는 59.6%나 됐다. 특히 20대에서는 잘함(22.4%)과 못함(67.4%)의 차이가 45.0%포인트로 나타났다.

차기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곽상도 의원이 15.1%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13.4%, 권 시장이 11.5%를 나타냈다. 이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6.6%), 이진숙 전 MBC 종군기자(5.4%),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4.0%), 류성걸 의원(2.5%),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2.4%),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2.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 없음’은 22.6%나 차지했다.

업무수행 평가에서 도민 절반 정도(49.5%)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은 이철우 경북지사의 재선 도전은 다소 순탄해 보인다.

차기 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가 33.1%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3%를 얻어 추격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장세호 도당위원장은 9.2%를 얻었다.

이밖에 군위군의 대구시 통합에 대해선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찬성 응답이 반대 의견보다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조사의뢰자: 대구신문 -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 조사지역: 대구, 경북지역 - 조사일시: 9. 1 ~ 3일(3일) - 조사대상: 대구·경북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 조사방법: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 70.5%, 유선 29.5%) - 표본크기: 2,002명 - 피조사자 선정방법: 유선 RDD 29.5%,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70.5% - 응답률:2.6% -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2021년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셀가중 적용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 -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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