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더잔출프, 예선 통과 선수로 US오픈 8강
판더잔출프, 예선 통과 선수로 US오픈 8강
  • 승인 2021.09.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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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끝 슈와르츠만 제압
2013년 입문 후 첫 메이저 본선
돌풍의 보틱 판더잔출프(117위·네덜란드)가 예선 통과 선수로는 13년 만에 메이저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달러·약 674억원)인 US오픈 8강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판더잔출프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11번 시드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을 4시간 20분 풀세트 승부 끝에 3-2(6-3 6-4 5-7 5-7 6-1)로 제압했다.

US오픈 8강에 예선 통과자가 오른 것은 2008년 질 뮐러(은퇴·룩셈부르크) 이후 13년 만이며, 대회 통산 3번째다. 1999년 니콜라 에스퀴데(은퇴·프랑스)가 예선을 통과해 대회 본선에 오른 첫 선수다.

또 판더잔출프는 2003년 US오픈과 2004년 윔블던 8강에 오른 솅 스할컨(은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네덜란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판더잔출프는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선수다.

2013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야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호주오픈에서 1라운드 탈락한 판더잔출프는 이어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2라운드까지 오르더니 이번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판더잔출프는 이날 대니얼 에번스(27위·영국)를 3-0(6-3 6-4 6-3)으로 완파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차세대 남자 테니스 에이스 후보를 거론할 때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판더잔출프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메드베데프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다”면서도 “(예선을 포함해) 여기서 치른 많은 경기 중 일부에서는 패배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결국 모든 경기를 이겨냈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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