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백화점은 어린이 인형극 ‘어리석은 도깨비’를 10월 11일까지 대백레오문화홀(대백프라자 5F)에서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한다.
‘어리석은 도깨비’에는 전래동화가 가진 삶의 지혜, 세상을 이기는 용기,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 웃음이 절로 나는 재미가 함축적으로 담겨있다. ‘함께하는 즐거움, 나눔이 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가난하지만 착한 마음씨를 가진 주인공에게 돈 세 냥을 빌려간 도깨비가 깜빡하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돈을 갚게 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뿔이 달린 도깨비는 사람을 해치는 ‘오니’라는 일본 요괴이다. 하지만 극 속 도깨비는 못된 사람에게는 벌을 주지만 착하고 불쌍한 사람은 도와주는 존재로 어리석지만 순수하고 장난끼 넘치는 어린아이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다. 무서운 존재이지만 사실은 어리석고 정이 많은 도깨비와 편견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주인공에게서 함께 살아가는 지혜와 나눔을 알아갈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된 전래동화를 인형극 전문 배우들의 숙련된 연기로 재미를 더해준다. 인형극 전문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디테일한 무대 소품, 맞춤 제작된 동요 등으로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높인다. 다수의 등장인물의 출연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로 인한 다이나믹함도 더한다.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이번 공연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등 대체공휴일에도 공연이 진행된다. 8천~1만원. 예매 네이버, 인터파크, 053-420-805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