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거리두기로 9월 확진자 감소 가능성”
“접종률·거리두기로 9월 확진자 감소 가능성”
  • 조재천
  • 승인 2021.09.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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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해석 경계할 필요 있어”
7일 0시 기준 국내 1,59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대 후반으로 집계돼 화요일 기준(발생일 기준 월요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백신 접종 확대로 이달 중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하면서 확장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97명,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 3천374명이다. 통상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은 발표일 기준으로 화요일까지 이어지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화요일 기준 종전 최다였던 지난달 10일(1천537명)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1천563명은 지역 감염 사례다. 이들 중 1천38명(66.4%)은 수도권에서, 525명(33.6%)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연일 30% 아래에 머물면서 사태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이날 다시 30% 선을 넘어섰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복수의 수학적 모델링 결과를 종합해 보면, 현재 예방 접종률과 거리 두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다면 9월 중 코로나19 환자의 감소 요인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본다”라며 “감소의 폭이 어느 정도일지는 명확하지 않고, 계절적 요인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과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 수급 문제로 6주로 늘린 접종 간격을 4주로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로 조정하는 것은 현재 도입된 백신 물량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필요한 백신 물량의 도입 일정, 9~10월 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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