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하루 평균 80건
전월 대비 100%나 급증
6·7월 대구 벌집제거 출동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
전월 대비 100%나 급증
6·7월 대구 벌집제거 출동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
소방청이 7일 오전 9시를 기해 벌 쏘임 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7월 30일 발령한 벌 쏘임 사고 ‘주의보’에서 한 단계 상향한 것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국의 하루 평균 벌 쏘임 사고 구급출동 건수는 80건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40건에서 100% 급증했다.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5년간 44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8명(40.9%)이 9월에 집중됐다. 22명(50%)은 벌초 또는 여가활동 중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일 전남 여수에서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사망한 70대 남성 등 모두 6명이 벌 쏘임으로 인해 숨졌다.
대구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로 인한 환자 607명이 발생했으며 44%가 6~8월에 사고를 겪었다. 벌집제거 출동의 경우 지난 6~7월 1천8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여% 증가했다.
소방 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등산객이 늘어난 탓에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짧은 장마로 벌 활동이 유독 왕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성소방서는 벌집을 발견한 경우 옷가지로 머리 부위를 감싸고 20m 정도 벗어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재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국의 하루 평균 벌 쏘임 사고 구급출동 건수는 80건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40건에서 100% 급증했다.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5년간 44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8명(40.9%)이 9월에 집중됐다. 22명(50%)은 벌초 또는 여가활동 중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4일 전남 여수에서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사망한 70대 남성 등 모두 6명이 벌 쏘임으로 인해 숨졌다.
대구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로 인한 환자 607명이 발생했으며 44%가 6~8월에 사고를 겪었다. 벌집제거 출동의 경우 지난 6~7월 1천8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여% 증가했다.
소방 당국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등산객이 늘어난 탓에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폭염과 짧은 장마로 벌 활동이 유독 왕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성소방서는 벌집을 발견한 경우 옷가지로 머리 부위를 감싸고 20m 정도 벗어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내고 재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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