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없이 신공항 없다”
군위군 “대구 편입 없이 신공항 없다”
  • 김병태
  • 승인 2021.09.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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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수 “도의회에 실망
연내 마무리 안되면 재검토”
김영만 군위군수
군위군이 ‘연내 대구 편입 없이는 신공항 건설도 없다’는 강경모드로 돌아섰다.

7일 김영만 군위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대해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도출하는 과정과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며“지난해 7월 30일, 도의원 53명이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포함된 공동합의문에 직접 서명 하였음에도 찬성을 원할하게 처리하지 않은 것은 군위군민 나아가 대구·경북 시·도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는 행위”라며 강한유감을 밝혔다

김 군수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대구 편입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신공항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으므로 대구 편입 진행 상황에 맞춰 신공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상황은 도와 도의회가 초래한 것으로 이로 인해 신공항이 무산된다면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도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할 구역 변경 건의서 제출로 면피하지 말고 연내 법적 절차를 마무리 지어라”고 촉구했고 군위군의회도 행안부에 연내 대구 편입을 마무리 지으라고 요구했다.

군위군 출신 박창석 경북도의원도 이날 고우현 도의회 의장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도의회 앞에서 1인 항의시위를 벌였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일 제3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군위 대구 편입을 위한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에 대한 의견제시’와 관련해 각각 찬성안과 반대안을 상정해 무기명 투표를 했다. 하지만 두 안 모두 부결해 찬반 의견을 채택하지 않았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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