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사례 1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발생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2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일(66명) 이후 6일 만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새로 확인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남구 일가족 및 달성군 지인 모임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5일 2명, 6일 3명, 7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13명 가운데 3명은 남구 일가족, 5명은 지인 모임 관련, 5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동구에서도 일가족 관련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를 실시해 같은 날 3명, 4일 1명, 7일 2명이 감염된 사실을 파악했다. 동구 일가족 관련 누적 확진자 7명 중 5명은 일가족, 2명은 이들의 접촉자다.
앞서 확인된 4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새로 확진된 환자는 9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남구 소재 의료기관 4명,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 3명, 서구 소재 종교시설 1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30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2명은 경북 구미와 고령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명은 미얀마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