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행에 추석연휴 비수도권 확산 우려”
“수도권 유행에 추석연휴 비수도권 확산 우려”
  • 조재천
  • 승인 2021.09.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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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확진 2천49명 발생
당국 “휴가철 이동 증가 등 영향”
‘자가 치료’대상범위 확대 논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0시 기준 2천49명 발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감염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추석 연휴가 약 열흘 뒤로 다가왔지만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가 아직까지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의 유행이 줄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증가세가 확산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약속과 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요인으로 이동량 증가와 높지 않은 백신 접종률을 꼽았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그간 몇 차례의 유행을 거치면서 전체적인 환자의 기저치 수준이 높아졌고, 최근 휴가철 등으로 이동량과 함께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부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예방 접종을 신속히 시행하고 있지만, 충분한 수준의 접종률에 도달하지 못하는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를 시설 격리하지 않고 자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가 치료’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 팀장은 “기본적으로 소아·청소년 확진자나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는 성인 확진자에 대해 자가 치료를 적용하고 있다”며 “일부 지자체에 따라서는 자율적으로 그 이외 대상자에게도 자가 치료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자체 상황과 여건에 따라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당국과 논의해 관리 체계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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