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사례 3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5명 발생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162명이다. 의료기관에서 새 집단 발병이 확인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새로운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0일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6명 가운데 4명은 환자다.
앞서 확인된 6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신규 확진된 환자는 17명이다.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소재 음식점(2) 및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 7명, 남구 소재 의료기관 및 중구 소재 의료기관 3명, 남구 소재 학교 3명, 북구 고등학생 지인 모임 2명, 남구 일가족 및 달성군 지인 모임 1명, 동구 소재 의료기관(2)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6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3명은 각각 네팔, 몽골,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 후 시행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