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밸리 구축한 포스코, 새 먹거리 발굴 총력
벤처밸리 구축한 포스코, 새 먹거리 발굴 총력
  • 이상호
  • 승인 2021.09.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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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요람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에 필요 시설 전면 제공
2,250억 출자 6,500억 펀드 조성
국내외 글로벌사 네트워크 확보
그래핀 생산업체 ‘그래핀스퀘어’
양산체제 갖춰 연내 100명 채용
포항체인지업그라운드
포스코의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모습. 포스코 제공

지난 7월 문을 연 포스코의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하는 데 있어 앞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 포스텍 내에 위치한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항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종 지원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기계·소재,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곳에 입주를 준비 중이다.

포스코는 입주 기업에 사무실, 영상스튜디오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제공해 기업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탄탄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입주 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치를 제공하고 신성장 사업 발굴과 연계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국내외 우수 벤처캐피탈이 운영하는 벤처 펀드에 지속 출자를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2천250억원을 출자해 6천5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 재무적 연결고리를 완비했고 앞으로 투자 규모는 더 확대된다.

이런 재무적 기반은 스타트업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술 연구,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협업·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도 뛰어나다. ‘포스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확보된 스타트업 네크워크 및 국내외 글로벌 기업 간 사업 네트워트가 형성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모든 준비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서포트’가 창업보육, 판로지원, 투자연계, 네트워크 등 기업들의 실질적 도약을 돕고 있다.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때문에 지역 일자리 확보, 경제도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첨단 나노 소재 그래핀 대량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그래핀스퀘어’이다.

이 기업은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넓은 면적으로 합성해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포항에 그래핀 데모플랜트 구축과 양산체제를 갖춘 후 오는 12월에는 신규채용 100여명을 계획하고 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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