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 후보, 尹 대세론이냐 ‘무야홍’이냐
野 대선 후보, 尹 대세론이냐 ‘무야홍’이냐
  • 윤정
  • 승인 2021.09.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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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예선 기선제압 경쟁
책임당원 비율 높은 TK에 집중
유승민, 대구 서문시장 등 찾아
원희룡·최재형은 PK민심 잡기
코로나19백신살펴보는윤석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시작된 13일 야권 주자들이 민심 총력전에 나섰다.

윤석열·홍준표·유승민 등 주요 주자들은 대구·경북(TK)으로 향했다. TK는 타지역에 비해 책임당원 비율이 아주 높아 집중공략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1차 컷오프 투표에는 당원 20%, 일반 시민 80%가 반영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1차 컷오프에서 1위를 거머쥐면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최근 여론조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홍 의원이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입증할지, ‘고발사주’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으나 ‘박지원 게이트’로 되치기에 나선 윤 전 총장이 1위를 지켜낼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을 시작으로 안동 당원협의회, 안동 신시장 등을 잇달아 찾았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1차 컷오프 결과가 중요하다. 처음에 기선제압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쉽게 갈지, 긴장 속에서 갈 것인지 기로”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오전 9시~밤 10시 모르는 전화번호라도 꼭 받아서 윤석열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홍준표-대구경북5대비전발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TK(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에 있는 대구백화점 앞 공연장에서 ‘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SNS에서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마다 골든 크로스를 이루고 있으나 아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밀리고 있다고 한다”며 “이제는 집토끼 마음 돌리기에 나서야겠다. TK 미래 100년 구상을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주자를 추격하는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대구의 대표 시장 격인 서문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대구동산병원 등을 찾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TK보다는 민심의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평가되는 부산·경남(PK)을 훑는다. 황교안 전 대표는 인천, 박진 의원은 전북 지역을 각각 찾았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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