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중 재학 시절 펜싱부 이승용 감독의 권유로 처음 펜싱을 시작한 구 선수는 2005년 오성고에 진학 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어 2012년 첫 출전한 올림픽(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펜싱 간판 스타로 올라섰고, 최근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또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에는 오성중·고를 방문해 펜싱부 후배 선수들에게 운동을 조언하는 등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 선수는 “학창 시절부터 좋은 환경 속에서 훌륭한 지도자 아래 펜싱 훈련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면서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