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인건비 등 50%이상 줄어
영양군이 고추 건조과정에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써 상대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 고추재배농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5일 영양읍 무창2일 주모씨의 고추재배 현장에서 농촌지도자 회원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세척·건조과정 생력화시범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세척고추 운반컨베이어와 운반대차 6대를 보급한 본 사업은 고추세척·건조과정에 노동력 절감 생력화 장비 보급으로 고추를 세척후 고추건조기로 자동으로 옮기도록 하여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시범을 추진하였다.
사업에 참여한 금용문 영양군농촌지도자 부회장은 “세척고추를 건조기로 운반하는 과정이 너무 편리해 졌고, 팔과 어깨 관절에 무리가 없어 농작업에 부담이 줄었다”고 반색했다.
금 부회장은 특히 여성과 고령 농업인도 쉽고 안전하게 운반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노동시간과 인건비가 50% 이상 생력화 할 수 있어 주변농가에도 확대 보급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을 도울 수 있도록 생력화장비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고령화 되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인들의 고충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양= 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