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추석 총파업…대구 영향 적을 듯
홈플러스 노조 추석 총파업…대구 영향 적을 듯
  • 강나리
  • 승인 2021.09.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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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곳 200여명 파업 참여
“점포 폐점으로 일자리 잃어”
사측 “고용 안정 이미 약속해
전 매장 정상 영업 진행 예정”
홈플러스 노조가 점포 매각 중단을 촉구하며 오는 18~20일 사상 첫 추석 총파업에 나선다.

15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전체 138개 점포 가운데 85곳에서 점포 매각 중단 등을 요구하는 파업을 한다. 노조는 전국 조합원 3천500여 명이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200여 명이 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홈플러스 8곳 가운데 6곳이 파업에 참여한다. 노조는 16일 오후 1시 홈플러스 성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다.

노조 측은 “홈플러스 폐점을 중단하고 일자리를 지켜달라고 2년 가까이 투쟁했다”며 “여성 조합원들이 집단 삭발까지 하며 정부와 국회에 호소했지만, MBK파트너스(사모펀드·홈플러스 대주주)와 경영진은 폐점 매각을 멈추지 않고 갈수록 늘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폐점 사태로 직영직원과 협력직원, 온라인 배송기사, 입점주 등 홈플러스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10만명의 일자리와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경영진은 임단협 핵심 요구안을 수용하고 장기 파업을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총파업이 점포 영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업에도 전국 모든 매장이 정상 영업을 진행해 고객의 쇼핑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체 직원 중 조합원 비중이 약 10%대이고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점포 지원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영업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가 파업의 근거로 주장하는 고용 안정은 이미 회사 측이 수차례 강조하고 약속했던 내용으로, 내부에서조차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자산유동화가 확정된 점포에 근무 중인 모든 직원은 100% 고용 보장이 된다”고 덧붙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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