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내일 대구경북 상륙…市, 대응태세 강화
태풍 ‘찬투’ 내일 대구경북 상륙…市, 대응태세 강화
  • 박용규
  • 승인 2021.09.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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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예상 강수량 10~60㎜
구·군, 피해 예방 사전대비 철저
인명피해 위험 세월교 등 점검
재해취약지 주민 출입 통제키로
대구시태풍찬투대처상황점검회의
대구시는 15일 오전 제14호 태풍 ‘찬투’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태풍경로에 따른 대응방향을 논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오는 17일 남해안을 관통해 18일 오전까지 일본 오사카 부근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도권을 비롯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는 태풍의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며, 대구·경북지역에는 17일을 전후로 최대 60㎜의 비가 내리겠다.

1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17일 아침~밤 사이 태풍 ‘찬투’의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이 예상된다. 16일 오후 3시~17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내륙 10~40㎜, 경북동해안과 울릉·독도 20~60㎜다. 경북동해안에는 20~30m/s,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15~25m/s의 바람이 동반되겠으니, 시설물 및 농작물 안전,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 정도에 따라 태풍 특보가 발효되는데 현재로선 대구와 경북남부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이 남해안에 중점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경로가 바뀔지 알 수 없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은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태풍 상황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시는 15일 오전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태풍 경로에 따른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시와 각 구·군은 세월교, 징검다리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사전점검과 함께 위험요인 발생 시 신속히 안전선을 설치해 통제 조치하고, 침수·붕괴 위험 등 재해취약지 인접 주민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사전 대피, 강풍에 따른 옥외간판, 광고탑, 철탑, 위험담장, 낙하물, 유리창 파손 등 가설물 안전 관리 대책 강화에 나섰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침수예상지역 원활한 배수를 위해 하수도 덮개 제거와 특히 농촌지역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의 파손 대비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지연·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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