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정권 교체 위해 어떤 일도 마다 않겠다”
安 “정권 교체 위해 어떤 일도 마다 않겠다”
  • 윤정
  • 승인 2021.09.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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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기자간담회하는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오는 19일 정치 입문 10년 차를 맞는 안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를 위해 저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기간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저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제 초심과 각오는 10년 차가 된 지금, 이 순간에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지금 어려운 국내 상황과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정치적 승부사가 아니라 문제 해결사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양당의 대선 경선은 이전투구”라며 “야권이 현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한 반사이익에만 기댄다면 새로운 희망을 찾는 다수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특히 ‘고발사주’ 의혹에 휩싸인 야권의 현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야당의 무기는 도덕성이어야 한다”며 “야당이 도덕성 경쟁에서조차 앞설 수 없다면 야권은 필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득권 양당의, 상대의 실패로 인한 반사이익에만 기대는 적대적 대결 정치를 넘어서야 한다”며 “초당적 실용 중도의 정치는 국민의당의 존재 이유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대선 후보가 되려면 선거 1년 전 당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한 당헌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해 안 대표의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데 대해서는 “객관적인 지표는 굉장히 위기 상황”이라며 “선거공학적 시나리오에 대해 벌써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낙관적인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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