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추석 연휴 화재 71건 중 주택이 37%
5년간 추석 연휴 화재 71건 중 주택이 37%
  • 정은빈
  • 승인 2021.09.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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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대비 10% 정도 높게 나타나
튀김용 기름 가열 10분 후 발화 “주의”
가스랜지부주의로인한주방화재
대구 한 주택의 주방이 가스레인지 화재로 인해 불에 탄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명절마다 제수용 음식을 조리하다 식용유에 불이 붙는 사례가 잦아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대구지역에서 71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 7명과 1억8천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가운데 주거시설 화재는 37%(26건)로, 평상시 대비 10% 정도 높게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42%(30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 화재 34%(24건), 원인 미상 1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10건이었다. 소방 당국은 전이나 튀김 요리를 많이 하는 명절에 음식을 하면서 자리를 비우는 행위 등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 당국은 튀김용 기름의 경우 가열한 지 10여 분이 지나면 불이 붙을 수 있어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식용유 화재 발생 시 물을 뿌리면 가열된 기름이 기화하면서 유증기와 섞여 화재가 확산할 수 있으니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이럴 때는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고, 소화기가 없다면 냄비나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어서 불을 꺼야 한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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