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35개 입점
추석 연휴 VR투어로 쇼핑 가능
라이프 스타일 주도 역할 기대
대구시는 패션 분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청년들과 상생하기 위해 조성한 패션·문화 복합공간 ‘펙스코(FXCO)’가 내달 1일 공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 북구 유통단지에 들어선 펙스코는 ‘패션과 공존’의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진 컨테이너형 건물 3개동, 3층(연면적 1천839㎡) 규모로 조성된 대구 최초의 컨테이너형 패션·문화 복합공간이다. 패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모아 선보이는 편집 매장과 청년 창업의 꿈을 실현하는 아트숍, 카페, 레스토랑, 무료 전시장, 리빙 소품 매장 등이 한 곳에 모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펙스코 1층에는 대구 커피 브랜드 ‘애리스 커피 스탠드’, 자연주의 방향 브랜드 ‘땡스 네이쳐’,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이는 아트 플랫폼이자 편집숍인 ‘뚜누’, 대구에서 시작한 국내 라이프스타일 대표 브랜드 ‘데일리 라이크’ 매장 등이 들어섰다.
2층 편집 매장에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35개가 입점했다. 여성복 18개 브랜드, 남성복 5개 브랜드, 신발·가방·쥬얼리를 포함한 잡화 10개 브랜드, 대구의 대표 산업인 안경 브랜드와 소품을 선보이는 라이프 스타일 2개 브랜드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펙스코 온라인숍(www.fxcomall.com)을 통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펙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 ‘방콕 쇼핑’이 가능한 가상현실(VR) 투어도 준비했다. 펙스코몰 홈페이지에 접속해 첫 화면 상단의 ‘VR TOUR’를 클릭하면 입장할 수 있다.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직접 걸어다니면서 공간 곳곳을 둘러보는 것 같은 3D 입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 보이는 표시를 클릭하면 해당 브랜드의 소개를 볼 수 있고 상품 소개까지 연동돼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펙스코 관계자는 “건물 공사 때부터 모아진 관심과 기대를 증명하듯 사전 오픈 기간에도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며 “지역의 선도적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