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시 40명대…달서구서 새 집단감염 3건
대구, 다시 40명대…달서구서 새 집단감염 3건
  • 조혁진
  • 승인 2021.09.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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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 5·외국인 모임 5명
수영장 7명…996명 진단검사
신규 47명 ‘감염원 조사’ 10명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추석을 앞두고 일가족 14명이 모인 자리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지기도 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7명 나왔다.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로 파악된 가운데, 달서구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3건 확인됐다.

먼저 달서구 수영장에서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같은 수영장을 이용한 6명과 n차 확진자 1명 등이 누적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아침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수영장을 이용했다고 전해졌다. 시는 수영장 회원 932명과 종사자 6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수영장은 휴관 조치됐다.

추석을 앞두고 열린 달서구 가족모임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간 대구에 사는 모친의 집에 서울·경북·대구 등에 거주하는 자녀와 손주 13명이 방문하는 과정에서 전파가 이뤄졌다. 모임에 참석한 상당수가 18~49세 사이로 지난달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해 면역형성이 미완료된 상태로 파악됐다. 이날 5명이 확진된 가운데 서울과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2명과 1명이 나왔다.

달서구 외국인 지인모임에서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과 10일 외국인 여성과 자녀 등 6명이 가정집에서 모였다고 전해졌다.

앞서 발생한 북구 고등학생 지인모임/북구 동전노래방(2) 집단감염에서는 4명이 확진됐다. 대구가톨릭대 병원 집단감염으로는 2명이, 서구 음식점(2)/달서구 일반주점·남구 일가족/달성군 지인모임 관련으로는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는 15명,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0명이다.

이 중에는 수성구 바(bar) 관련 확진자도 포함됐다. 해당 매장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시 당국은 해당 음식점이 주점 형태로 영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 중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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