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 가능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 가능
  • 조재천
  • 승인 2021.09.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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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간격
예정됐던 2차 일정 자동 취소
접종 간격 일괄 축소 가능성↑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17일부터는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로 1·2차 최소 접종 간격이 단축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17일부터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 또는 의료기관별 예비 명단을 활용한 2차 접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이들은 1차 접종 대상자였지만, 17일부터 2차 접종 대상자도 잔여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네이버,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의료기관에 개별 연락해 접종 예약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된다.

잔여 백신은 1차 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맞을 수 있지만, 기존에 예약된 2차 접종 백신과 동일한 종류로만 접종받을 수 있다.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예약할 경우 앞서 예정된 2차 접종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6주다. 다만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경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로 최소 접종 간격이 단축된다. 이에 따라 화이자 접종 대상자는 최대 3주, 모더나 접종 대상자는 2주 정도 빨리 접종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차 접종 완료를 보다 신속하게 하기 위해 허가 범위 내에서 접종 간격을 단축함과 동시에 의료기관에서 잔여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6주에서 일괄적으로 당길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부분은 9~10월 백신 물량, 인플루엔자 접종을 포함한 10월 의료기관 접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추후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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