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감동 다시 한번… 19일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의 감동 다시 한번… 19일 양궁 세계선수권대회
  • 이상환
  • 승인 2021.09.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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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브 대표팀 목표 자존심 회복
첫 출전 김제덕 금메달 정조준
‘파이팅 코리아’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이 다시한번 올림픽 신화 재현에 나선다.

김제덕을 비롯한 양궁 대표팀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도쿄 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김제덕은 처음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남녀 대표팀 김제덕,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가 그대로 세계선수권 리커브 종목에 나선다.

이번 대회 리커브 대표팀 목표는 ‘자존심 회복’이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 대표팀은 혼성전에서 금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쳐 양궁 최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 양궁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이상 획득하지 못한 것은 1987년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금메달 0개) 이후 32년 만의 일이었다.

지난 8월 끝난 도쿄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올라 대표팀의 금메달 4개 획득에 앞장섰던 대표팀 김제덕과 안산(20·광주여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양궁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김제덕은 도쿄올림픽에서 안산과 함께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남자 단체전 금메달까지 획득해 2관왕을 차지했다. 안산은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휩쓸어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다.

김제덕은 15일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첫 세계선수권 출전인데 좋은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겠다”면서도 “단체전 우승이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림픽 이후 다소 느슨해졌던 마음도 다잡았다. 중심 근육 운동과 활 쏘는 훈련을 병행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전에 오르면 도쿄에서처럼 ‘파이팅!’을 외치겠다”고 말했다.

안산도 “단체전에 집중하고 개인전과 혼성단체전은 운에 맡기겠다”면서 “성적이 안 좋으면 그것도 내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겠다. 부담감은 내려놓고 책임감을 가지고 세계선수권에 다녀오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두 신성들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다시한번 세계최강 한국양궁의 위용을 떨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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