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실패했지만…희망 남긴 영건 이재희
데뷔 첫 승 실패했지만…희망 남긴 영건 이재희
  • 석지윤
  • 승인 2021.09.16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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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4.1이닝 3탈삼진 4실점
패스트볼 시속 146㎞ 찍기도
5이닝 못버텼지만 장래 기대
경기는 삼성 5-6 패전 기록
이재희
삼성의 신인 투수 이재희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4실점으로 데뷔 첫 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신인 투수 이재희(19)가 두 번째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재희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해 입단한 이재희의 시즌 두 번째 등판. 이재희는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의 징계로 인해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하자 대체 선발 자원으로 가장 먼저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재희는 프로 데뷔전인 지난달 15일 KT WIZ전에서 3.1이닝 4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하며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재희가 2군에서 잘 던져왔고, 프로 데뷔전에서도 좋은 공을 던졌다”며 “심리적인 부담이 있겠지만 1군에서도 통한다고 생각한다. 맞을 수도 있지만 이재희는 고개를 숙이지 않는 선수다”라며 패기를 높이 샀다.

허 감독의 예상대로 이재희는 첫 회부터 매이닝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4회까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이재희는 5회 볼넷 두개와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정현욱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격려했지만 후속타자에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처음으로 홈 베이스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희는 마운드를 이상민에게 넘겼다. 하지만 이상민이 KIA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승계주자들이 홈인해 이재희의 자책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이날 이재희의 최종 성적은 4.1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4자책).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시속 146km까지 나왔다. 평균 자책점은 7.03까지 치솟았다.

이날 5이닝을 버티지 못했지만 지난 등판에 이어 장래가 기대되는 피칭을 선보인 이재희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다음 로테이션까지는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희가 세 번째 등판에서 프로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KIA에 5-6으로 패했다. 시즌 58승 7무 46패째. 한편 2번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호세 피렐라는 5-2로 뒤진 8회 1사 상황에서 점수차를 두 점차로 좁히는 1점 홈런(시즌 26호)을 때려내는 등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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