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발생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7명,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51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1명)보다 24명 감소했지만, 서구 소재 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9명은 앞서 확인된 6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먼저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20명이 추가 확진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74명으로 늘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사우나 이용자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하다 이제는 n차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사우나 관련, 9명은 n차 감염자다.
이 외 사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남구 소재 학교 관련 3명, 북구 고등학생 지인 모임 및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관련 2명, 북구 소재 음식점 내 지인 모임 관련 2명, 달서구 지인 모임 관련 1명,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2) 관련 1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1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 1명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