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하중도 새 이름 찾아주세요"
"금호강 하중도 새 이름 찾아주세요"
  • 정은빈
  • 승인 2021.09.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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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0일까지 하중도 새 이름 시민 공모 진행
 
대구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밭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밭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북구 노곡동 금호강 하중도의 새 이름을 정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모은다. 대구시는 이달 17~30일 금호강 하중도 명칭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중도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떠오른 만큼 이에 걸맞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하중도는 ‘하천의 중간에 퇴적물이 쌓여 생긴 섬’이라는 뜻으로, 고유 명칭이 아니라 일반 명사다. 현재 금호강 하중도는 고유의 이름이 없어 이 단어로 대신 불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부터 총사업비 154억원을 투입해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꽃 단지와 주차장 조성에 이어 올해 연결도로·보도교 등을 보완해 접근성을 높이고, 내년에는 가로등, 경관조명 설치 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호강 하중도는 과거 농경지로 사용하던 사유지였지만 4대강 사업 과정에 하천으로 편입됐고, 이후 대구시의 하중도 명소화 사업을 통해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나들이 명소로 거듭났다.

대구시는 △하중도 이용실태와 개발방향에 걸맞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명칭 △지역성, 역사성, 공감성 등을 반영한 명칭 △독특·참신하면서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명칭을 기준으로 선정작을 뽑을 예정이다. 최우수부터 장려까지 모두 6명을 선정해 온누리상품권 10만~30만 원권을 각각 수여한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정보공개→알림정보→공모모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수변공간개발과 수변공간기획팀(☎ 053-803-234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누구나 공감하는 이름을 지을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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