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사업자 선정, 제가 관여한 내용 밝혀달라”
“화천대유 사업자 선정, 제가 관여한 내용 밝혀달라”
  • 윤정
  • 승인 2021.09.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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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이재명에 반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후보답게 사업자 선정과정과 제가 관여한 내용이 있으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님, ‘곽상도에게 물어보라’는 덮어씌우기 전략은 잘 먹혀 들고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해명할 것을 저한테 해명하라고 덮어씌우지만 제가 직접 당사자가 아니고 알지도 못해 누가 물어보더라도 답변을 할 수가 없다”라며 “다행히 아무도 물어보지를 않는다. 제가 이 후보에게 좀 물어보겠다”라고 언급했다.

곽 의원은 “대장동 사업 관련, 화천대유를 2015년 5월경 우선 사업자로 선정한 것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 관계자들이고 사업 수익 분배구조를 이 후보가 직접 설계했다”라며 “그러니 이 과정을 저한테 물어봐야 어떤 답변도 나올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저한테 물어보라고 하는 것은 결국 답변이 궁색한 이 후보가 답변을 회피해 보려는 것에 불과하다”라며 “대통령 후보답게 사업자 선정과정을 상세히 밝히고 이와 더불어 제가 관여한 내용이 있으면 이것도 함께 밝혀주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제 아들은 사업자 선정이 끝난 이후인 2015년 6월경 화천대유에 입사했다”라며 “아들이 입사한 때부터 공직에 있는 동안은 이 회사와 관련된 어떤 언급도, 어떤 행동도 제 스스로 회피해 왔다. 저는 아들이 회사에서 스스로 성장하기를 원했고 그대로 지켜왔다”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그런데 아들이 입사한 것, 1호 사원이라는 것을 이 후보 캠프에서 맨 먼저 얘기했다”라며 “1호 사원은 저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데 이재명 캠프는 알고 있다. 즉 화천대유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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