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文, 사람보다 북한이 먼저…희대의 주객전도”
安 “文, 사람보다 북한이 먼저…희대의 주객전도”
  • 윤정
  • 승인 2021.09.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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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늘은 공무원이 北에 총살 당한 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2일 “현 정권은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북한이 먼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SNS에서 “1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총살당하고 불태워진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저는 추석을 맞아 유가족인 부인께 전화 드려 안부도 여쭙고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라고 했다.

그는 “최근에야 정부는 실종자의 위치 좌표 정보조차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정보가 있지만 군사 기밀이라 알려주지 못한다고 유가족에게 거짓말을 해왔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말씀을 드리니 부인께선 ‘몸이 떨리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유가족의 요구는 2가지다. 만약 월북이라면 그 근거만이라도 알려달라, 그리고 사건 당시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알려달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한반도 평화 증진과 군 경계 태세 등 국익을 현저히 침해할 수 있어 알려드릴 수 없다’며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라는 현 집권 세력에게 정의는 내로남불, 즉 ‘선택적 정의’”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도움 되지 않는 일은 무시하고 덮어버리는 행태가 일상화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가장 근본적인 존재 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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