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화이자 100만 회분 받는다
영국서 화이자 100만 회분 받는다
  • 조혁진
  • 승인 2021.09.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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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세 사용…12월에 반환
한국과 영국 정부가 백신 상호 공여 약정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는 영국으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받는다.

22일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영국 정부 간 백신 상호 공여 약정이 9월 22일 체결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영국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만 회분을 공급받고 이를 12월 중 분할 반환한다”고 밝혔다.

영국으로부터 도입되는 백신은 50대 연령층과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 등에 사용된다. 공여 백신의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강 총괄조정관은 “양국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백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백신 상호 공여를 논의했다. 특히 지난 20일 한영 정상회담 등의 주요 외교 행사를 계기로 상호 공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하고 조속한 약정 체결 의지를 확인했다”고 이번 상호공여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미국과 백신 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먼저 미국 사이티바사가 한국에 백신 원부자재 생산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까지 5천25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이티바사는 일회용 세포 배양백 등을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미 연구기관과 대학 간 연구개발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강도태 총괄조정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은 로체스터대학교, 스크립스 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RNA 백신 전달 체계나 면역반응, 변이 특성 등에 관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백신 협력은 지난 5월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파트너십이 중소기업과 기초연구 분야까지 확대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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