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층간소음 획기적 저감 기술 개발
포스코건설, 층간소음 획기적 저감 기술 개발
  • 이상호
  • 승인 2021.09.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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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포스코 선재 소재 ‘철재 환봉’
자체 개발 ‘공진저항 모듈판’
강건재 활용 충격 크게 줄여
KOLAS서 중량 2등급 인정
포스코건설이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바닥시스템 개발해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브리드 강건재 활용 강성보강 바닥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바닥과 고차음 완충재 위에 철재 환봉·공진저항 모듈판을 덧댄 복합구조를 얹고 전체를 고강도 몰탈로 마무리한 방식이다.

고강도 몰탈과 철재 환봉은 기존 대비 약 2배의 중량을 가진 단단한 바닥층을 만들어 충격을 크게 약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공진저항 모듈판은 기초 콘크리트바닥이 갖고 있는 고유 진동수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때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철재 환봉은 포스코 선재를 소재로 사용하고 공진저항 모듈판은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이 시스템은 최근 인천시·부산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성능 시험 거쳤다.

이 결과 국가인증기관인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내 최고 등급인 중량 2등급, 경량 1등급을 인정받았다.

중량 2등급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유사한 41~43 데시벨이 나와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조만간 인정바닥구조 인증을 취득해 내년 상반기에 실제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층간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자체 R&D센터에서 연구를 지속했다.

지난 3월에는 소음·진동 전문가, 구조, 재료, 품질을 다루는 석·박사급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저감 TF팀’도 구성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넘어 아파트 고객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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