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관문공항’ 위상 확보한 통합신공항
‘권역별 관문공항’ 위상 확보한 통합신공항
  • 승인 2021.09.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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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국가 ‘거점공항’으로 건설된다는 소식이다. 통합 신공항이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거점공항의 위계를 갖는 것은 물론이고 권역별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중·장거리 국제선 취항도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그동안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안들이 국가계획에 반영된 것이다. 이로써 통합신공항 건설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22일 경북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관문공항으로 최종 반영됐다 한다. 통합신공항이 정부의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돼 거점공항 및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그동안 가덕신공항의 관문공항 지정을 주장해왔다. 통합신공항이 가덕신공항과 함께 관문공항의 위상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현재 공항은 중추공항, 거점공항 일반공항 등 3단계 위상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관문공항이란 개념을 보태 통합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번 계획으로 대구·경북 등 권역별 항공 수요 확대와 지역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공항 사업계획이 구체화됐다. 지역의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의 위상 상승이라 낭보의 중 낭보라 하겠다.

그러나 통합신공항 건설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요구가 모두 다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다. 경북도는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여객과 화물 26만t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의 민항 건설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하고 있다. 중장거리 국제노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3천200m 이상의 활주로 건설도 필수적이다. 각종 도로나 철도 등 신공항과 연계교통망 건설도 분야별 국가계획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통합신공항 특별법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정부는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계산으로 가덕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지금 여야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도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공약에 포함하도록 해야 한다. 만들 바에는 명품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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