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전셋값 1억3천만원↑ 역대 최고가 아파트 속속 등장
3.3㎡당 전셋값 1억3천만원↑ 역대 최고가 아파트 속속 등장
  • 윤정
  • 승인 2021.09.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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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평)당 평균 전셋값이 1억원을 넘는 아파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면적 31.402㎡는 지난달 5일 보증금 12억6천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3.3㎡로 환산하면 1억3천264만원에 달해 3.3㎡당 전셋값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또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 청담’(1억671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1억201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1억107만원) 등에서도 3.3㎡당 1억원을 넘는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들 아파트의 전세가는 일반적인 수준은 아니다.

강남구의 경우, KB국민은행 통계로 보면 지난달 3.3㎡당 평균 전셋값은 4천24만원이었다. 성동구는 2천701만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정주 여건과 교통 환경이 탁월한 단지는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도 고가 전세 거래가 이뤄지는 이유로 분석된다.

전세뿐 아니라 월세도 초고가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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