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임예진)는 23일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친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 존속살해미수)로 A군(18)과 동생 B군(16)을 구속 기소했다.
A군은 지난달 30일 새벽 대구 서구 비산동 한 주택에서 10년 넘게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77)를 흉기로 살해하고 범행을 목격한 친할아버지(93)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생 B군은 창문을 닫는 등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군을 A군과 함께 존속살해 공범으로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존속살해방조죄만 적용했다.
A군 형제는 2012년 부모의 이혼 이후 조부모에 의해 양육되던 중 할머니로부터 휴대전화 게임에 몰입한다는 이유로 자주 꾸중을 듣게되자 범행했으며, A군은 인터넷을 통해 범행 수법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A군은 지난달 30일 새벽 대구 서구 비산동 한 주택에서 10년 넘게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77)를 흉기로 살해하고 범행을 목격한 친할아버지(93)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생 B군은 창문을 닫는 등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군을 A군과 함께 존속살해 공범으로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존속살해방조죄만 적용했다.
A군 형제는 2012년 부모의 이혼 이후 조부모에 의해 양육되던 중 할머니로부터 휴대전화 게임에 몰입한다는 이유로 자주 꾸중을 듣게되자 범행했으며, A군은 인터넷을 통해 범행 수법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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