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경본부, 코로나 피해 기업 지원 6개월 연장

당초 올 9월서 내년 3월 말로
기존 대출 소상공인도 대상 포함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기한을 6개월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지원 기한 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누적된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마련됐다.

한은 대경본부는 기존 금융지원 기한을 9월 말에서 내년 3월 말로 6개월 연장하고 코로나19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서비스업과 일부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는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기 대출받은 소상공인도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대상에 포함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자금은 업체당 한도 5억원, 대출 취급액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9월 기준 1만2천489개 업체가 이용 중이며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2조2천800억원 한도 내에서 한시적으로 운용 중이다.

한은 대경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원 한도를 지난해 3월 1조원에서 5월 2조원, 10월 2조2천800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출 유인을 높임으로써 코로나19 피해업체의 금융 접근성 제고 및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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