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전세값 1년 새 평균 3741만원↑
대구 아파트 전세값 1년 새 평균 3741만원↑
  • 윤정
  • 승인 2021.09.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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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평균 2억6974만원 기록
직전 1년 인상폭 3배 이상↑
김상훈 “새 임대차법에 고통”
새 임대차법 시행 1년 만에 대구 아파트 평균 전세 시세가 3천741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대구 아파트 평균 전세 시세는 2억6천974만원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작년 8월 2억3천233만원에 비해 크게 올랐다. 새 임대차법 시행 1년 전인 2019년 8월에서 시행 직전인 작년 8월까지 1천225만원 오른 것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대구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평균 전세 시세가 3억199만원이었지만 올해 동월 3억6천761만원에 달해 무려 6천562만원이 뛰었다. 2019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천457만원이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은 4.5배를 넘었다.

또 수성구 아파트 전세 시세는 1년 만에 5천418만원 상승해 전세가가 3억8천604만원에 달했다. 이어 달서구(4천78만원)·남구(3천727만원)·달성군(3천440만원)·서구(2천956만원)·동구(2천823만원)·북구(2천331만원)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중구·수성구·달서구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각각 1천457만원, 1천375만원, 1천266만원 상승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김 의원은 “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새 임대차법 때문에 전세살이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는 점이 증명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정책 기조 전환이 없다면 전세 상승폭은 더욱 커지고 국민들은 더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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