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관광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해안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회는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독도를 경유, 돌아오는 항해거리 448km로 오션 레이스로 국내 최장거리 요트대회이다.
현재 8개국에서 요트 30여 척,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회가 진행되는 관계로 선수 및 관계자 전원 PCR 검사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로 행사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된 25일 개막식은 플라이보드와 환상적인 조명 연출로 잠시나마 코로나로 인해 지친 참가자들의 맘이 위로 받는 시간이 되었다.
코리아컵 조직위원회 이부형 조직위원장은 “13년째 이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외국인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해 아쉽지만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대회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앞으로 국제대회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어 우리나라의 동해와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며 대회에 적극 협조한 울진군과 대회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