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이때…대구FC, 세징야 부상 ‘비상’
하필 이때…대구FC, 세징야 부상 ‘비상’
  • 석지윤
  • 승인 2021.09.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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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과 홈경기 0-0 무승부
3위 유지했지만 부상 ‘악재’
내달 3일 서울전 앞두고 위기
대구FC가 ‘핵심 전력’ 세징야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대구FC는 지난 2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의 6경기 무패행진.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K리그1 31경기에서 13승 9무 9패를 거둬 승점 48점을 기록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를 유지한 대구는 웃을 수만은 없었다. 대구의 핵심 전력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탓. 세징야는 이날 경기 후반 12분 부상으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세징야는 스프린트가 잦은 선수기 때문에 1년에 한, 두 번가량 근육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세징야를 보호해 줄 필요가 있다”며 “정확한 상태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세징야는 2주 정도 쉬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세징야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세징야는 팀이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4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대구의 8득점 중 절반 이상에 세징야가 직접적으로 관여한 셈.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두 경기. 다음달 24일 열리는 수원삼성전에는 세징야가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서울 원정에선 세징야 없이 싸워야 할 판국이다. 상대 FC서울은 한 때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감독 교체 후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대구로서는 최악의 타이밍에 최악의 상대를 만나게 된 셈이다.

불행 중 다행은 최근 선발 기회를 받고 있는 오후성과 정치인의 컨디션이 상승세라는 점. 실제로 이날 수원전에서 대구는 선발 출장한 오후성이 뛰는 동안 여러 차례 공격 작업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도중 오후성이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가자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대구가 정규 라운드 종료 직전 마주한 에이스의 부상 이탈이라는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웜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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