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이 내 탓?”
이재명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이 내 탓?”
  • 장성환
  • 승인 2021.09.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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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돼
국힘 관련자 빙산의 일각일 것”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게 그런 구조를 만든 이 지사 탓이라는 곽 의원을 향해 “같은 하늘 아래서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제가 50억 원을 줬다는 말이냐”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26일 SNS를 통해 “곽 의원이 화천대유는 이재명 꺼라는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50억 원을 받은 게 이재명 설계 때문이라고 한다”며 “민간개발을 했으면 수백억 원 받을 건데 이재명이 민관 합작으로 5천500억 원이나 뺏어가는 바람에 50억 원밖에 못 받았다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천500억 원도 다 해먹었을 것인데 억울한가”라며 “이러다가 조만간 ‘50억 원 받은 사람은 내 아들이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고 하실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의힘이 아니었으면 성남시가 공공개발로 이익 100%를 환수했을 것이고, 민간개발을 기대하며 수백억 원 선투자 했던 투기 세력은 공중 분해됐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2010년부터 5년간이나 성남시 공공개발을 막았고, 마침내 5천500억 원은 환수 당했지만 그나마 사업 기회를 얻었으니 국민의힘 역할이 얼마나 컸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민간사업자 입찰시 화천대유 참가 컨소시엄이 가장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는데 수백억 원을 선투자한 입장에서 사업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형 사고가 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 원의 퇴직금을 두고 “원유철 전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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