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대장동 주인은 이재명”…무고죄 맞불 고소
곽상도 “대장동 주인은 이재명”…무고죄 맞불 고소
  • 이창준
  • 승인 2021.09.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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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개발사업 중 5천억 분배 설계한 건 허위사실 고발 안해”
곽상도화천대유논란에탈당계제출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수령 사실이 드러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지난 26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를 마친 뒤 “곽 의원이 조금 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8월 30일 남부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한 곽상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은 27일 자신을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측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은 이재명 후보임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 후보의 이번 고발은 무고죄에 해당하는 것 같다”며 “향후 응분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 캠프는 곽 의원이 지난 17일 SNS에서 이 지사를 가리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라며, 이날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곽 의원은 이에 대해 “저는 ‘개발 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천억 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했다’고 ‘주인’으로 본 근거를 제시했는데, 이 내용은 허위사실이라고 고발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 지사를) 주인으로 볼 것인지 여부는 글을 읽는 분이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곽 의원은 또한 이 지사에게 “인허가, 사업감독, 이익환수 등에 모두 관련된 것은 사실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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