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미생물 기술"···대성그룹, '대성해강미생물포럼' 열어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미생물 기술"···대성그룹, '대성해강미생물포럼' 열어
  • 윤정
  • 승인 2021.09.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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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은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코로나19와 대규모 자연재해를 초래하는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바이오 분야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조망해 보는 ‘2021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열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미생물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2021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는 미생물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인류를 위협하는 또다른 감염병과 시급한 문제인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새로운 미생물 기술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강연·토론 등 세미나를 현장행사와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바이오 소재 및 단백질 생산을 위한 가스발효기술의 대표 과학자인 독일 튀빙겐 대학의 라스 앤게넌트(Lars Angenent) 교수를 비롯해 마이크로바이옴 재설계 기반 혁신 의약 기술에 기여하고 있는 싱가폴국립대학의 매튜 욱 장(Matthew Wook Chang) 교수가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또한 온실가스를 활용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연구 개발로 특허를 출원한 경희대 화공생명공학과 이은열 교수, 미생물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 분야의 선도 과학자로 농식품부 미생물유전체 전략연구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김지현 교수가 참여했으며 시스템 및 합성 생명공학 분야 권위자인 KAIST 조병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바이오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이투젠의 강지희 대표와 신경회로 기반 뇌질환 신약개발 회사인 뉴로토브의 김대수 대표가 각각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발굴 플랫폼 & 프로세스와 파킨슨병 및 전증을 위한 차세대 뇌 치료제에 대해 공개해 실제 미생물 의료 과학의 산업적 가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화이트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인 이대희 교수는 미생물 대사공학을 위한 합성생물학을, 전남대 생명기술학부 염수진 교수는 생명체 플라스틱 생분해를 위한 신규 생촉매 발굴 및 개발 등의 연구 실적 등을 발표했다.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다양한 학문과 융합된 미생물 공학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고령화 사회의 건강문제는 물론, 인류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함께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기술에 대한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대성그룹 ‘대성해강미생물포럼’
대성그룹은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바이오 분야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조망해 보는 ‘2021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열었다. 사진은 환영사를 하고 있는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대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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