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기 내달 말~11월 초"
권덕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기 내달 말~11월 초"
  • 조혁진
  • 승인 2021.09.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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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기 내달 말~11월 초”

-백신패스 도입 등 의견 수렴…내달 두 차례 공청회 예정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영역으로 구성 방침



방역당국이 내달 말에서 11월 초에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 시기를 묻는 질의에 “고령층의 예방접종률이 90% 이상 그리고 일반 국민의 접종률이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우리는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본다. 면역효과가 있으려면 2주간은 필요하다. 11월 초쯤으로 보인다. 그때 단계적 회복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확진자가 4천명이나 1만명씩 나오면 의료체계가 감당이 안된다.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늘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첫 단계로 사적모임 등 거리두기 완화를 들었다. 권 장관은 “80% 이상 국민이 접종을 완료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미접종자가 많이 남아 있다. 따라서 미접종자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라도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우선은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사적 모임이나 식당·카페·다중이용시설 등의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이어 유럽에서 활용 중인 보건 증명서 ‘백신패스’를 이번 일상회복 방안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등은 접종 완료자와 완치자, PCR 검사 음성 판정자는 특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백신 패스를 적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은 내달 거리두기 발표 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영업제한 완화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논의과정 속에서 구체적 시기와 방법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당장 다음 주에 10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련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것은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전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달 두 차례 공청회가 있을 예정이다. 10월 첫 주와 중반 진행한다.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도 구성될 예정이다.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총리 중심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 구성 계획을 보고했다고 알려졌다. 일상회복위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시민·전문가 의견을 모은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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