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8일 확진자 32명…전날 2배 ‘긴장’
포항 28일 확진자 32명…전날 2배 ‘긴장’
  • 이상호
  • 승인 2021.09.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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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래클럽 관련자 19명
추석연휴 후 포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28일 포항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포항 코로나 확진자는 3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천299명이다.

28일 확진자는 지난 27일 0시 기준인 15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26일에도 14명이 확진되는 등 3일 연속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포항 남구지역 한 외국인 노래클럽에서 확진자가 19명이 나왔다.

이곳에서 갑자기 많은 확진자가 나오자 포항시가 긴장을 하고 있다.

시는 문자와 홍보를 통해 지난 18일 이후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하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도 감염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의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한 곳도 많아지고 있다.

추석 연휴인 22일 후 5곳의 시내버스와 외국인 노래클럽, 외국인 음식점 1곳, 일반 식당 1곳 등이 포함돼 방역을 실시했고 이곳에 다녀간 사람들 추적도 이어지는 중이다.

확진자가 계속 많이 나옴에 따라 검사건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27일 5천여명이 검사를 받는 등 매일 수천명이 검사장소로 몰리고 있다.

역학조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정확히 어디서 전파가 처음 시작됐는지 아직 파악이 안되는 상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주까지는 감염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역학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검사를 안받은 분들을 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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