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욱(사진) 교수팀은 항암 방사선 치료 이후 수술을 받은 국내 직장암 환자 84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항암 방사선 치료 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세포 내 유전자들이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상태) 및 유전체와 치료 반응의 관계성을 확인했다.
수술 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 높을수록 항암 방사선의 치료 반응이 좋으며, 치료 전 면역 관련 유전체 또한 치료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항암 방사선 치료 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과 종양미세환경의 면역 세포 등과 같은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항암 방사선 치료 후 수술의 결정 및 항암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방법의 병합에 대한 단서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