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국인發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414명
대구, 외국인發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414명
  • 조혁진
  • 승인 2021.09.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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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서·중구 주점 76명 추가
달성군 외국인 새 집단감염 2명
추석 연휴 고령 축구 모임서 옮아
서구 사우나서 조리원으로 전파
산모 5명 감염·관계자 진단검사
지난 27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지난 27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지역에서 외국인 중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감염이 숙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외국인 집단감염이 터져나왔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6명이 발생했다.

먼저 외국인 지인모임에서 확진자 76명이 추가됐다. 서구·달서구·중구 지역 외국인 식당과 주점 등에서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달성군 부품 제조 공장에서 외국인 식당 돌잔치 관련 확진자 3명이 더 나오기도 했다.

누적 확진자는 414명이다. 이 중 귀화인 등 내국인은 49명, 베트남인은 317명으로 파악됐다. 캄보디아,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기타 국적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달성군에선 또 다른 외국인 지인모임 집단감염으로 2명이 확진됐다. 추석 연휴 기간 경북 고령에서 열린 외국인 지인들의 축구 모임이 감염원으로 꼽혔다. 해당 집단감염에선 누적 확진자 7명이 나왔다.

서구 사우나(2) 집단에서도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사우나 동선 노출자 중 일부가 달서구 산후조리원과 접촉해 산모 5명이 확진됐다. 현재 시 당국은 간호사와 신생아, 퇴원 산모 등 관계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확진자 23명과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 18명이 보고됐다.

대구지역 감염재생산지수는 9월 1주차 0.80에서 9월 4주차 1.47로 크게 늘었다.

한편 경북에선 75명이 확진됐다.지역별로 포항 32명, 경산 10명, 경주·칠곡 7명, 고령 4명, 구미·안동 3명, 김천·상주·성주·영주 2명, 영천 1명이다. 포항 확진자 중 19명은 유흥주점 이용·종사자로 확인됐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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