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오는 10월부터 낙엽 쓰레기 처리 편의를 위한 전용 쓰레기봉투를 제작해 판매한다.
29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최근 농가매칭 낙엽 재활용사업 중단으로 인한 낙엽 배출량 증가와 거친 낙엽으로 인한 봉투 찢어짐 등 이유로 낙엽 처리의 어려움이 크다는 의견이 교육현장 등에서 제기돼 왔다. 지난해 달서구청이 지역 학교 109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79%(86개교)가 낙엽 수거 전용 쓰레기봉투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달서구청은 이달 낙엽 수거 전용 쓰레기봉투를 제작해 올해 낙엽철(10월~익년도 2월)부터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판매할 계획이다. 추후 지역민 의견 등을 반영해 판매 대상 확대도 검토한다. 낙엽 수거 전용 쓰레기봉투는 100L 크기의 마대형(폴리프로필렌 재질) 봉투로 종량제 봉투 100L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낙엽 수거 전용 쓰레기봉투 사용을 통해 낙엽 처리가 용이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는 주민 눈높이에 맞는 청소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